미군은 괌 기지에서 운용중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포대를 18일 국내 언론에 첫 공개한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주민 불안을 달래기 위함이다.
한미 군 당국은 사드 배치지역 선정 작업을 하면서 X-밴드 레이더(AN/TPY-2)의 전자파 인체 유해성과 발전기 소음, 환경피해 등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괌의 미군 사드 포대 공개를 협의해왔다.
미군 측은 사드 기지를 타국 민간인에게 개방한 사례가 없다며 처음에는 난색을 표명했으나 한국에서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마다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한국 측 요구를 막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방부 관계자들과 취재진은 괌 사드 포대 운용 실태와 레이더 전자파 인체 위해성 여부, 발전기 소음, 환경피해 등 경북 성주지역으로 사드 배치지역이 결정된 후 제기되는 논란을 객관적으로 확인한다.
또 사드의 적 탄도미사일에 대한 요격 성공률을 확인할 계획이다.
사진=YTN 영상캡쳐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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