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와이가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최종 우승을 거둔 가운데 음원 차트에서도 여전히 막강한 힘을 자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음원 차트 10위권에 자신의 곡 '데이 데이'(Day Day) '포레버'(Forever) 등 두 곡을 모두 올려놓았기 때문.
이뿐 아니다. 비와이의 또 다른 경연곡을 비롯해 지난해 발매한 '더 타임 고즈 온'(The Time Goes On)까지 상위권에 안착 했다.
원더걸스와 여자친구, 비스트, 씨스타, 트와이스 등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긴 했으나 '쇼미더머니5' 경연곡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 헤이즈와 권진아&샘김의 선전
눈에 띄는 것은 래퍼 헤이즈와 권진아&샘김의 선전이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된 헤이즈는 이날 싱글 앨범 '앤 줄라이'(And July)를 공개했다.
'앤 줄라이'는 헤이즈 미니 앨범 '앤 줄라이'의 타이틀 곡으로 대세 프로듀서 딘(DEAN)과 협업했다. 특히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물론 앨범의 수록곡인 '셧 업&그루브'(Shut Up&Groove) 또한 100위권 내에 올려놓는 등 부쩍 성장한 모습을 확인케 했다.
권진아와 샘김이 컬래버레이션을 한 '여기까지'도 30위권 내에 안착했다. 듀엣곡 '여기까지'는 끝나지 않은 사랑에 대해 말하는 남녀의 대화체 가사가 인상적이다.
■ 차트 톱10의 춘추전국시대
'쇼미더머니5'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비와이가 여전히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음원차트 1위를 자신의 이름으로 장식한 것.
하지만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차트 톱10을 점령하던 '쇼미더머니5'의 경연곡들의 순위가 다소 밀려났다는 점이다.
비와이의 '데이 데이'를 추격하고 있는 원더걸스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와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NAVILLERA)'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어 비스트 '리본'(Ribbon), 씨스타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언니쓰 '셧 업'(Shut Up) 등도 10위권으로 올라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순위가 다소 밀리긴 했으나 '쇼미더머니5'의 경연곡들은 여전히 차트를 호령하고 있다. 힙합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들 곡은 상위권에 오래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샘 스미스, 100위 넘나들기
잊을만 하면 차트 100위권에 슬그머니 이름을 내미는 가수가 있다. 바로 팝 아티스트 샘 스미스(Sam Smith)다.
샘 스미스의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은 지난 2014년 5월 발매한 '인 더 론리 아워'(In The Lonely Hour)의 타이틀 곡이다.
2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곡은 차트 100위를 넘나들면서 롱런하고 있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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