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캐릭터 '무대리'가 서울 도봉구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서울 도봉구청은 지난 15일 연재만화 '용하다 용해'의 주인공 무대리를 명예구민으로 선정하고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강주배 작가에게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용하다 용해'는 만화가 강주배씨의 대표작으로, 사고뭉치 만년대리인 무용해 대리를 주인공으로한 직장 만화이다.
구에 따르면 발급한 주민등록증엔 무대리의 실제 이름인 ‘무용해’와 함께 820315-1033000란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돼 있다. 82는 만화속 무대리 나이가 35세임을, 0315는 만화가 신문에 처음 등장한 3월 15일을 뜻한다.
구는 2011년 2월 '아기공룡 둘리' 주인공 둘리에게 명예 가족관계등록부를 발급했었지만, 만화 주인공을 명예구민으로 선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림=도봉구청 홈페이지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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