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의 김태형(49) 감독이 2019년까지 팀의 사령탑을 맡는다.
두산은 지난 18일 김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이나 연봉 등 세부 내용은 올시즌 종료 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두산은 "김 감독이 남은 일정에서 안정적으로 선수단을 운영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팀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박정원 구단주님과 구단에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두산이 최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8년 2차지명으로 OB 베어스에 입단한 김 감독은 2001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2002년부터는 같은 팀 1군과 2군 배터리 코치로 10년간 활약했다. 2012년부터 2년 간 SK 와이번스 1군 배터리 코치로 재직했으나 2015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친정에 돌아왔다.
이후 김 감독은 2015 시즌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올시즌도 선두로 순항 중이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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