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예매율 신기록..."역대급 흥행 예고"

입력 : 2016-07-20 11: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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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좀비'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이 역대 한국영화 개봉일 최대 예매량을 기록했다. 
 
20일 오전 10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부산행'은 80.1%의 예매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예매 점유율 및 역대 7월 개봉작 통틀어 최고 기록이다.
 
또 예매량은 32만 3천186명. 이 역시 역대 한국영화 개봉일 기준, 최대 예매량이다. '검사외전'(26만) '명량'(26만) '설국열차'(21만) 등을 모두 제쳤다.
 
특히 '부산행'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외에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네이버, 맥스무비, 예스24, 인터파크 등 모든 예매사이트에서 평균 80% 이상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이 같은 예매 신드롬에 대해 "'부산행'의 역대 한국영화 최대 예매 점유율은 명실상부 흥행을 예견하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사전 기대지수에 이어 사전 예매율까지 그대로 이어지는 추이는 결국 입소문에 대한 증거이며, 곧바로 흥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역대급 흥행 기록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부산행'은 20일 개봉됐다.
 
사진=레드피터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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