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벌써 200만...연상호 감독 "폭발적 흥행 이유, 저도 생각 중"

입력 : 2016-07-22 08: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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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이 개봉 2일째에도 66만의 관객을 모으며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갔다. 누적 관객 수는 벌써 200만을 넘었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21일 하루동안 1천609개(9천82회) 스크린에서 66만 2천721명(누적 210만 571명)의 관객을 모으며 이틀 연속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보다 스크린 수(1천570개) 상영 횟수(8천826회)를 더 늘리며 '넘사벽' 수준을 더욱 더 공고히했다.
 
특히 정식 개봉 전 쌓아놓은 관객 수 덕분에 정식 개봉 이틀 만에 누적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같은 기록적인 흥행에 연상호 감독은 본보와 인터뷰에서 "반응이 뜨겁다 싶었는데, 그 이상이더라"며 "그 이유가 뭔지 저 역시도 계속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행'은 이제 본격적인 개봉 첫 주말을 맞이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어떤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이에 따라 천만 영화 등극 가능성 여부도 확실해질 전망이다.
 
'부산행'의 기세에 눌린 '나우 유 씨 미2'는 630개(2천636회) 스크린에서 9만 4천528명(누적 226만 546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 200만 관객까지는 빠른 속도로 넘었지만, 그 이후론 속도가 더디다. 전편(270만)의 기록도 넘어설 기세였지만, 현재로선 오리무중이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지구 대충돌'은 502개(1천200회) 스크린에서 1만 8천441명(누적 3만 6천454명)을 모으며 5위에서 3위로 2계단 순위 상승했다. 
 
'봉이 김선달'이 398개(962회) 스크린에서 1만 8천126명(누적 193만 5천962명), '도리를 찾아서'가 354개(597회) 스크린에서 1만 7천652명(누적 186만 8천357명)을 각각 동원해 근소한 차이로 4~5위를 차지했다. 나름 치열한 3위 경쟁이다. 
 
사진=레드피터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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