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의 장혁이 점차 감정의 변화를 겪고 있다.
앞서 이영오(장혁)는 과거 이건명(허준호)이 집도한 수술 중 전두엽에 손상을 입어 감정 중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됐다. 때문에 타인의 바디 시그널을 통해 감정을 인지하고 엄격한 훈련으로 보통 사람들처럼 감정을 흉내내왔던 그는 세상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영오의 변화는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과 희열을 안겨주고 있다. 그의 내면에 숨겨져 있었던 외로움과 깊은 고독은 연민을 느끼게 했고 진성(박소담)에게 갖는 호감은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이게 했다.
어느덧 영오는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으로 미소를 지었고, 어린 환아에게 자신의 과거를 대입해 공감하기도 했다. 진성에게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자각한 상황이다.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것들을 조금씩 해나가면서, 과연 영오가 전두엽 장애를 극복한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뷰티풀 마인드'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KBS2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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