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치맥' 매출 살아난다"…3분기 외식업 '맑음'

입력 : 2016-07-27 1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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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치맥(치킨+맥주) 전문점의 매출이 3분기부터는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7일 2분기 외식산업 경기지수(KRBI)가 70.55p로 1분기의 70.29p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3분기 경기전망은 74.23p로 외식업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외식업체 3천여개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매출 등의 성장과 위축 정도를 파악해 지수화한 것이다.
 
농식품부 등은 올해 2분기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지만 3분기 이후에는 '치맥' 등 배달음식과 계절음식의 수요 증가로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외식업종에 대한 전망도 비슷했다. 반면 2분기 경기가 좋지 않았던 분식 및 김밥 전문점의 경우 경기침체가 유지될 것으로 나타났고 제과점업의 경우 3분기 경기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경기지수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중식, 치킨, 피자 등 배달음식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외식업 경영주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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