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0일 부상자명단 이동...9월 등판 가능할까

입력 : 2016-08-02 10:24:24 수정 : 2016-08-02 10:24:4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LA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류현진(29)을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로 옮겼다. 복귀는 9월로 예상되나, 시즌 마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부터 좌완 투수 리치 힐, 외야수 조시 레딕을 데려오며 프랭키 몬타스, 그랜트 홀메스, 자렐 코튼 등 투수 유망주 3명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불펜 조시 필즈를 영입하는 대신 마이너리그 1루수 요단 알바레즈를 내줬다. 이어 토론토의 우완 불펜 제시 차베스와 우완 선발 마이크 볼싱어를 맞바꿨다.
 
이와 함께 다저스는 40인 로스터 확장때 필즈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류현진을 60일 DL로 옮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에 매진한 류현진은 지난 7월 복귀전을 가졌다. 하지만 한 경기만 던지고 왼팔꿈치 건염 증상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날짜는 7월 10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이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계속 재활 진행중이다. 올시즌 어느 시점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전했다.
 
어깨 수술의 성공성이 높은 편도 아니며 계속 부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류현진이 9월 7일에 돌아온다고 해도 등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LA 다저스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