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6호 2루타로 팀 유일 타점...다른 메이저리거 단체 휴식(종합)

입력 : 2016-08-02 14: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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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여섯 번째 2루타로 이틀 연속 장타를 터트렸다. 이대호를 제외한 다른 메이저리거들은 모두 휴식을 취했다.
 
이대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포함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시애틀의 타선은 보스턴의 선발투수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에 6회까지 단 1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 역시 첫 두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과 삼진 아웃을 당했다.
 
0-0으로 맞선 7회말 이대호는 1사 1,2루 타점 기회를 얻었다. 이때 로드리게스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외야 우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려 2루주자 카노를 불러들이며 첫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8회초, 9회초 연속으로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이대호의 타점을 결승점으로 만드는 데 실패했다. 이대호는 9회말 자신의 타석에서 좌타 세스 스미스와 교체됐다. 경기는 시애틀이 1-2로 패했다.
 
강정호 오승환 김현수 등은 이날 경기가 없었다. 또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에 있는 박병호는 팀과 함께 휴식을 취했다.
 
사진=MLB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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