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이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천만 흥행 초읽기에 들어갔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2일 923개(5천22회) 스크린에서 30만 3천34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905만 9천684명을 기록했다. 유료 상영 등으로 정식 개봉 전 50만 이상의 관객을 모았지만, 어쨌든 개봉 14일 만에 900만을 넘어섰다.
역대 18번째, 한국영화 14번째 천만 축포는 확실해 보인다. 다만 축포를 언제 쏘아 올릴 지에 관심이 쏠린다. '덕혜옹주' '수어사이드 스쿼드' '마이펫의 이중생활' 등이 3일 대거 개봉되면서 '부산행'의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천상륙작전'은 1천11개(5천619회) 스크린에서 46만 2천83명(누적 358만 2천952명)으로 강력한 흥행을 과시 중이다. 개봉 2주차 들어서도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예매 점유율에서는 13.0%로 4위에 올라 있는 상황. 앞서 소개된 개봉작들에 맞서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제이슨 본'은 744개(3천629회) 스크린에서 17만 6천637명(누적 192만 6천471명)으로 3위를 유지했다. 200만 돌파는 확실하다. 하지만, 그 이상의 흥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도리를 찾아서'는 385개(741회) 스크린에서 6만 972명(누적 248만 2천900명), '아이스 에이지:지구 대충돌'은 313개(506회) 스크린에서 3만 1천253명(누적 52만 6천891명)으로 각각 4~5위를 지켰다.
사진=레드피터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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