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2016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FC 바르셀로나가 프리미어리그의 '신데렐라' 레스터시티를 꺾으며 프리시즌 2연승을 달렸다.
FC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무니르의 2골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수아레즈가 1골 1도움, 메시도 1도움으로 거들었다.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시티에 합류한 아메드 무사가 2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만 3골을 폭격했다. 전반 26분 무니르가 메시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34분 수아레즈가 추가골을, 45분 무니르가 다시 골을 기록했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2분 무사가 골을 터트리고 21분 한 골을 더했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르셀로나는 교체투입된 무히카가 후반 39분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4-2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등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레스터시티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캉테, 크라마리치, 마크 슈워처 등이 이적하며 예전의 날카로움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 경기 셀틱전에 승부차기 승리로 시작했지만 두 번째 경기인 파리 생제르망 전에서는 2군급 라인업을 상대했음에도 0-4로 완패를 당했다.
레스터시티 돌풍의 또다른 주역이었던 리야드 마레즈와 다니엘 드링크워터도 다른 팀과 연결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레스터시티의 올 시즌 행보에 우려를 보내고 있다.
레스터시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도 올시즌 경기력이 지난해 보다 떨어졌음을 인정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목표를 승점 40 달성과 1부리그 잔류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FC바로셀로나 트위터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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