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목사, 여고생 성폭행 논란 입 열어…"평생 사죄하며 살겠다"

입력 : 2016-08-04 17: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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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목사가 미성년자 성폭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개신교계 청소년 선교단체 대표 이동현 목사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죄로 인해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영혼과 그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무릎 꿇어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선교단체에서 훈련 받아 온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준 점에 대해 말로 할 수 없는 깊은 후회와 참담한 마음으로 사죄의 뜻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모든 사역을 내려놓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평생을 사죄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현 목사는 10여년 전 자신의 활동단체 소속 여고생과 수차례 위계에 의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17살이었던 피해자 A씨는 2005년부터 2008년 사이 이동현 목사로부터 여러 차례 관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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