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천상륙작전'이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안심할 순 없는 상황. 1위부터 3위까지 격차가 1만 명 이내다.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은 4일 770개(3천579회) 스크린에서 26만 2천861명(416만 5천144명)의 관객을 모아 1위를 탈환했다. 개봉 9일째 누적 400만을 돌파했다.
3일 개봉과 함께 1위로 데뷔했던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822개(3천594회) 스크린에서 25만 5천118명(누적 65만 4천824명)으로 1계단 내려왔다. 첫날에 비해 40.0%(14만 2천446명) 관객 감소한 탓이다. '인천상륙작전'은 반면 20.0%(5만 6천484명) 감소에 그쳤다.
'덕혜옹주'는 768개(3천315회) 스크린에서 25만 3천908명(누적 53만 5천819명)으로 3위를 유지했다. 개봉 첫 날 선두권과 제법 격차가 벌어졌지만, 이틀날에는 그 격차를 1만 이내로 줄였다. 전날에 비해 소폭 감소(1만 3천60명)로 막아냈다.
좌석 점유율에서는 '덕혜옹주'가 42.8%로, '인천상륙작전'(39.8%) '수어사이드 스쿼드'(39.9%) 등에 앞섰다.
또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 점유율에서도 '덕혜옹주'는 21.1%로 1위를 차지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16.9%, '인천상륙작전' 16.8%, '마이펫의 이중생활' 14.9% 순이다. '덕혜옹주'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수 있는지 주목된다.
'부산행'은 586개(2천224회) 스크린에서 16만 3천834명(누적 941만 6천22명)으로 4위를 유지했다. 천만 흥행이 성큼 다가왔다. 이번 주말 천만 축포가 기대된다.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629개(1천922회) 스크린에서 16만 1천477명(누적 34만 6천627명)으로 5위를 지켰다. 4위와 격차는 불과 2천여 명. 나름 치열한 4~5위 경쟁이다.
'제이슨 본'은 458개(1천389회) 스크린에서 7만 4천433명(누적 208만 9천283명), '명탐정 코난:순흑의 악몽'은 447개(850회) 스크린에서 6만 5천62명(누적 14만 6천103명) 등으로 7~8위를 유지했다.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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