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지난 12년간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국내 첫 전시회가 열린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간판 타이틀 '와우'의 신규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기념 전시회 '아트 오브 워크래프트(Art of Warcraft)'를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발표했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커먼그라운드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와우' 팬들이 보내준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기획됐다. 블리자드가 한국에서 '와우'와 관련된 전시회를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트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와우'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개막식이 진행되는 12일과 스페셜데이인 13~15일에는 다양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비는 무료다.
행사 첫날인 12일 오후 5시부터는 '와우' 개발자가 직접 한국을 찾아 게임과 관련 최신 소식을 공유하고 '와우' 아티스트가 무대에서 아트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유명 캐릭터 '일리단'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셰프 최현석과 작사가 김이나, 그리고 국내 전문 코스프레 팀 스파이럴 캣츠가 현장을 찾아 전시회 개장을 함께 축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3일에는 스파이럴 캣츠의 코스프레 공연과 '와우' 아티스트 드로잉 세션과 사인회, 14일에는 '와우' 관련 소품 등에 대한 현장 경매, 15일은 '와우' 관련 다양한 팬아트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또 스페셜데이 3일 동안은 블리자드 게임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블리자드 스토어, 악마사냥꾼 메이크업 체험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캐릭터 포토존, 그리고 아제로스 VR 체험관을 운영, 현장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무대 행사와 즐길거리들이 제공된다.
전시회가 종료되는 8월 28일에는 전시된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경매가 진행될 예정되며, 블리자드는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 전액과 벼룩시장의 수익금의 일부를 한 자선단체를 통해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와우'는 올해로 출시 12주년을 맞이한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으로, 9월1일 여섯번째 신규 확장팩 '군단' 출시가 예정돼 있다.
사진=블리자드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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