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메이저리거 막내'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이 미국 데뷔 이후 첫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미국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상대 우완 투수 제시 한을 맞이한 최지만은 0-1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섰다. 그는 한의 4구 96마일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는 9경기만에 터진 홈런이자 올시즌 3호포였다. 하지만 최지만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2-2로 맞선 3회말 1사 2,3루 찬스에 다시 타석에 선 최지만은 한의 6구 94마일 패스트볼이 비슷한 위치로 들어오자 이번에도 지체없이 방망이를 휘둘러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3점포를 터트렸다. 시즌 4호.
특히 두 타구 모두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으로 최지만의 타격감이 절정에 달했음을 증명했다.
5-5로 맞선 5회 말 최지만은 이번에는 91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으로 보냈다. 홈런성 타구였지만 상대 좌익수가 담장을 짚고 올라가 잡아내 아쉽게 3연타석 홈런을 놓쳤다.
사진=LA 에인절스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