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지만 찜통더위는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이날 오전 국립공원 속리산에는 오전 5천여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인근 화양계곡과 법주사 인근 계곡에는 2천여명이 몰려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제천 송계·덕동 계곡 등 도내 유명 계곡에도 가족·친구와 함께 무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35도 가까이 오른 충북의 산과 계곡은 찜통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온종일 붐빈 계속과 달리 청주 인근의 동물원 입장객은 정오까지 80여명에 그치며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더위를 식히려다가 안전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일 단양 남한강에서 제트스키가 전복되면서 3명이 물에 빠져 이중 두명은 빠져 나왔으나 1명은 실종됐다가 6일 숨진채 발견됐다.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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