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 초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주일이 지난 가운데 9건의 장애가 발생한 것.
7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2호선은 지난달 30일 개통 첫날부터 단전, 출력 이상, 통신 장애 등 6건의 장애로 1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됐다.
이달에도 전동차 출입문 센서 이상, 신호장치 부속품 이상, 송수관 파열에 따른 단전 사고 등이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전동차 운행 지연으로 이용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인천교통공사 또한 신호장치 통신이상 현상을 막기 위해 선로변 신호설비를 정밀하게 조정하고 출입문 오작동 예방을 위해 4시간 마다 스크린도어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잦은 사고에도 개통 첫 주 승객 규모는 예상치에 근접하는 등 시민 이용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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