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추신수·강정호, 각각 1안타 + 멀티출루...최지만 대타 볼넷(종합)

입력 : 2016-08-08 13: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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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각각 1안타와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은 대타로 나와 볼넷을 얻어냈다.
 
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30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후반기 첫 3출루로 승리에 공헌했다. 또 9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김현수의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선제 투런포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현수는 2회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마차도의 연타석 홈런으로 한 번 더 홈을 밟았다.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10-2로 대승하며 63승 47패로 아메리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추신수는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지만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1로 살짝 하락했다.
 
첫 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쥬릭슨 프로파의 2루타에 득점을 기록했다.
 
9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연장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선제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이안 데스몬드가 기회를 살린 적시타를 때려 추신수는 결승득점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5-3으로 승리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강정호도 1안타와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34로 살짝 올랐다.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강정호는 7회말 무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나갔다.
 
강정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잘 맞았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로 아쉬움을 삼켰다. 피츠버그는 2-7로 패하면서 2연승에 실패했다.
 
시애틀과 에인절스의 경기에서 최지만은 9회초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후속 타선이 침묵했다. 이대호(34)는 벤치에서 팀의 3-1 승리를 지켜봤다.
 
한편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의 패배로 등판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30)는 8일 미국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르하이 밸리(필라델피아 산하)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34로 하락했다.
 
사진=각구단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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