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의 침묵 속에 브라질이 이라크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금메달은 커녕 8강 진출을 걱정해야할 위기에 몰렸다.
브라질은 8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6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A조 2라운드 경기에서 골결정력 난조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로 브라질은 지난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경기에 이어 두 번째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브라질은 전반 내내 이라크를 상대로 네이마르, 제카, 제슈스 등의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햅혔다. 전반 43분에는 아우구스토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기도 했지만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브라질은 교체투입을 통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이라크의 수비벽은 브라질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어냈다.
이로써 브라질은 11일 열리는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됐다.
사진=현지 중계 영상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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