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수지와 이원종의 '유치장 오열신'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됏다.
수지는 극 중 돈 앞에서 비굴해지는 생계형 다큐PD 노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회 방송 분에서 노을(수지)은 자신의 아버지를 억울한 죽음으로 몰고 간 최현준(유오성)을 10년 만에 만난 후 차를 몰고 돌진, 살인 미수 혐의로 고소당해 유치장에 갇혔다.
특히 10회 방송분에서는 수지가 유치장에서 잠들었다가 아버지 이원종을 꿈에서 만나 부둥켜안은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유치장 오열신'은 지난 2월 경기도 파주시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수지는 촬영을 위해 이원종과 마주 앉자마자 눈시울이 그렁해지기 시작했던 상태였고, '큐사인'과 동시에 눈물을 흘려냈다.
특히 이원종은 대본상으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아니었음에도 불구, 수지의 열연에 함께 눈물을 떨궜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촬영하면서 함께 있던 스태프들이 눈물을 훔치게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짠내 나는 안타까운 연기를 펼치게 될 수지의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KBS2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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