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가 다섯 번째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통산 1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가 주축이 된 미국 수영 대표팀은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계영 400m에서 3분09초9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인 펠프스는 이날 우승으로 리우올핌픽 첫 메달이자 개인 통산 1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통산 올림픽 메달은 23개(금 19, 은 2, 동 2)로 늘었다.
펠프스는 이날 오전 열린 예선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결선 멤버에 포함돼 리우 대회를 단체전인 계영 400m로 시작했다. 계영 400m는 한 팀에서 4명이 출전해 차례로 100m씩 나눠서 자유형으로 헤엄쳐 기록을 다투는 종목이다.
미국은 결선에서 카엘렙 드레셀, 펠프스, 라이언 헬드, 네이선 애드리언 순으로 팀을 꾸렸다. 첫 주자인 드레셀이 프랑스의 메흐디 메텔라에 이어 2위로 100m 구간을 마쳤지만, 두 번째 주자인 펠프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미국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 금메달을 확정했다.
프랑스가 미국에 0.61초 뒤진 3분10초53으로 은메달을, 호주가 3분11초37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편, 펠프스는 지난 2000년 시드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출전했다.
사진=펠프스 페이스북
박홍규 기자 issue@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