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제동을 지지했다.
정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주 촛불집회 찾은 김제동 '뻑하면 종북이란다. 이 XX들아'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인용하며 "사드가 외부세력이지 국민이 외부세력이 아니다. 김제동 힘내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방송인 김제동은 경북 성주군청에서 열린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촛불집회'에 참여, "(주민등록 없는 대통령과 국방장관) 그들이 성주의 일에 관해서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 즉 다시 말해서 그들이 외부 세력"이라면서 "외부세력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사드 하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김제동의 발언에 힘을 실으며 "임진왜란 때 충청도 의병들이 경북에서 도와주면 외부세력인가?"라고 물었다. 또 그는 "나라를 버리고 도망간 임금이 외부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필리버스터 때 나도 헌법조항을 놓고 요목조목 테러방지법을 비판했는데 (김제동의 발언이)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라면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지 대한미국 국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드가 외부세력이지 국민이 외부세력이 아니다"라며 "김제동, 힘내라"라고 밝혔다.
사진=정청래 SNS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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