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김민희,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남녀 연기자상 수상

입력 : 2016-08-08 18: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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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김민희가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남녀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8일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영화 감독들이 직접 선정, 시상하는 디렉터스 컷 어워즈가 올해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감독들이 직접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 연기자상, 남녀 신인연기자상, 제작자상, 독립영화감독상 등 총 8개 부문을 시상한다. 지난 2014년부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중 진행했다.
 
올해 눈에 띄는 부분은 남녀 연기자상. 이병헌은 '내부자들'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배우임을 인정 받았고, 최근 홍상수 감독과의 사랑 스캔들로 화제의 중심에 선 김민희는 '아가씨'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쉽게도 김민희는 이번 시상식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의 감독상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에게 돌아갔고, 신인 감독상은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차지했다. 또 '동주'에서 진중한 연기를 선보인 박정민이 남자 신인연기자상을, '아가씨'에서 과감한 연기를 선보인 김태리가 여자 신인연기자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제작자상은 '동주'의 신연식 감독이, 독립영화감독상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 위원회(최동훈 감독, 강형철 감독)가 주최하고,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관, 네이버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중인 12일 오후 8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가든테라스에서 열린다.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개막작 '바이올린 티처'를 시작으로 11일부터 16일까지 총 6일간 개최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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