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뮤지컬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 실황을 담은 '보컬'(VOKAL) 앨범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옥주현 소속사 포트럭에 따르면 '보컬' 앨범은 발매 하루 만에 핫트랙스, 신나라 등 주요 음반 매장에서 품절됐다.
특히 '보컬' 라이브 앨범은 현재 예스24 등 주요 온라인 사이트 판매 순위에서 음반 부문 R&B 장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가요 부문 전체 순위에서도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트와이스와 여자친구 등을 제치고 4위에 올라있다.
'보컬' 라이브 앨범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음원으로 출시되지 않은 탓이 크다. 소속사 포트럭 관계자는 "음원을 발매하는 것은 비싼 티켓을 구입하고 공연에 오셨던 분들께 결례일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그냥 공연을 기록할 목적의 기념 음반이었는데 대중들과 도소매상의 요청이 이어져서 추가 발매를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10년간 옥주현이 출연했던 '레베카' '엘리자벳' 등 인기 뮤지컬 넘버와 가요 등 모두 16곡이 수록됐다. 뮤지컬 '위키드'의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넘버 '최고의 여자'와 뮤지컬 배우 조정은, 전동석 과의 듀엣곡 등 여지껏 공개된 적 없던 곡들까지 담아내 앨범 소장가치를 높였다.
사진=포트럭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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