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의 프리퀄로 알려진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의 협업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송곳' 등 사회를 꿰뚫어보는 웹툰 및 만화로 유명한 최규석 작가가 '서울역' 캐릭터 원화 디자인에 참여했다.
오랜 동안 연상호 감독 애니메이션의 원화에 참여해온 최 작가는 이번에도 영화 속 주요 인물들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해 특유의 극 사실주의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완성했다.
두 사람은 상명대학교 동창으로 막역한 사이. 연 감독은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최 작가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조언을 들을 정도로 서로의 창작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부산행'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노래 '알로하오에' 역시 최 작가의 추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역'은 18일 개봉한다.
사진=스튜디오 다다쇼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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