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송재림-김소은, 10년차 백수커플의 짠내나는 현실

입력 : 2016-08-10 09: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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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의 10년차 백수 커플, 송재림과 김소은의 첫 촬영 스틸 컷이 공개되었다.
 
갑돌 역의 송재림은 트레이닝 복으로 전형적인 공시생 느낌을 살렸고, 갑순역의 김소은은 송재림과 오랜 기간 사귄 연인처럼 꾸미지 않은 털털한 모습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돈도, 직업도, 배경도 없는 갑돌과 갑순 '흙수저 커플'이 사랑만으로 행복한 웃음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촬영이 시작되자 갑돌과 갑순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아옹다옹, 무뎌질 대로 무뎌진 권태 연인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게다가 갑순의 엄마 내심(고두심)이 등장하자, 송재림과 김소은은 기가 죽을 대로 죽어 고두심의 눈치를 보는데  급급, 향후 두 사람의 미래가 밝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첫 촬영현장에서 송재림과 김소은은 익숙한 커플답게 서로 호흡을 맞춰보고 상대를 격려하며, 갑돌과 갑순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제작진은 “우리 갑순이는 요즘 결혼과 연애의 다양한 트렌드를 문영남 작가 특유의 유머로 풀어갈 예정이다.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변신한 연기자들이 제작진과 함께 풍성한 이야기로 폭넓은 시청 층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사진= '우리갑순이'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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