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4강 진출'제물 온두라스, 어떤 팀?

입력 : 2016-08-11 07:10:44 수정 : 2016-08-14 15: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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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8강 진출'로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릴 수 있게 된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온두라스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한국 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8강전을 치른다. 온두라스는 D조 예선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점)을 기록해, 아르헨티나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2승을 더 거둬야 한다. 8강에서 온두라스를 제치고 4강전에 진출한다면 동메달 이상을 노려볼 수 있다.

한국은 온두라스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 1무로 앞서 있지만, 축구 전문가들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

온두라스는 이번 리우 올림픽 남미 지역 예선에서 강호 미국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온두라스의 사령탑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를 8강으로 이끈 콜롬비아 출신 명장 호세 루이스 핀토다.

핀토 감독은 '죽음의 조'라고 불리었던 D조에서 포르트갈과 아르헨티나, 알제리 등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 8강 진출을 일궈냈다. 11일 D조 최종전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1-0으로 앞서다 아르헨티나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의 4강 진출의 카드는 온두라스의 수비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던 아르헨티나는 온두라스에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온두라스의 수비는 잘 열리지 않았다.

온두라스의 공격에는 알베리스 엘리스가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엘리스는 오른쪽 측면서 위협적인 돌파력을 선보이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부리그 테네리페 소속인 공격수 안토니 로사노도 주의해야 할 선수다. 로사노는 온두라스 성인대표팀에서 20경기를 출전할 만큼 대표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리우(브라질)=배동진 기자 dj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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