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독일, 피지에 무차별 융단폭격...10대 0으로 8강 진출

입력 : 2016-08-11 07: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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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피지를 10 대 0으로 누르고 한국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독일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축구 남자 조별리그 C조 최종전 피지와 경기에서 10골을 몰아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독일은 경기 초반부터 피지를 압박했다.
 
킥오프 8분 만에 세르주 나브리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닐슨 페테르센과 막스 마이어가 연달아 골을 넣었고 페테르센은 전반 종반 두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에만 6-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융단폭격이 이어졌다. 마이어가 후반 5분과 7분 피지 골망을 흔들며 두 번째 해트트릭 주인공이 됐다.
 
이후 페테르센이 두 골을 더 넣어 한 경기에서만 5골을 넣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1승 2무(승점 5)를 기록, 한국에 패한 멕시코(승점 4)를 제치고 8강에 진출한 독일은 D조 1위 포르투갈과 4강행을 놓고 겨룬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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