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경숙)가 하반기 '찾아가는 청소년 영상물 건전이용 프로그램'(이하 청소년 영화등급 교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는 '청소년 영화등급 교실'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창의적 체험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에게 영상물 이용 및 관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영상물을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영상 미디어 교육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25일부터 7월 20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6대 광역시에서 진행됐으며 총 74개 학교 6천700여 명이 참여했다.
영등위는 여름방학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대전 동산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19일까지 총 26개 학교 2천6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영화등급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영등위 관계자는 "상반기 프로그램 실시 결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영화등급 분류를 쉽게 알려 주고 연령대에 맞는 영상을 스스로 선택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미디어의 발달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청소년이 유해영상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영상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에 커지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이 보다 많은 청소년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물등급위원회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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