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총장 조인원)는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하는 '2016 하계 지식봉사캠프'를 경상남도 거제에서 진행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지구사회봉사단이 선발한 30명의 학생들은 거제시에 위치한 동부초등학교 및 율포 분교에서 85명의 아이들에게 지식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아이들을 1~2학년, 3~4학년, 5~6학년으로 나눠 1:2 수준의 비율로 멘토를 맡는다. 기존 교과수업에서 쉽게 할 수 없던 과학실험, 안전교육, 체험활동 등을 동시에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희망교과수업, 시민교육 등의 수업도 함께 제공한다.
지식봉사 캠프 프로그램 중 시민교육은 경희대의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나이와 환경에 맞게 변화시켜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교육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인근 마을인 거제 동부면에서 주민사회 봉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학생들은 마을 일손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마을벽화 그리기, 경로당 방문 힘을 더한다.
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는 이윤수(철학과 13학번)학생은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이 모두 자신을 되돌아보고, 지역사회·세계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이번 지식봉사캠프는 경희대가 한국장학재단과 처음 공동주최하는 캠프로써 오는 동계방학에도 시행될 예정이다.
사진=경희대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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