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38사기동대' 서인국 마동석이 '놀이터 싸움신'을 드라마 속 명장면으로 꼽았다.
12일 방송되는 '38사기동대 스페셜'에서는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의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백성일 역의 마동석과 양정도를 연기한 서인국은 현실에서 봤을 법한 동네 아저씨들의 진흙탕 싸움으로 화제를 모았던 12회 '놀이터 싸움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동네 아저씨들끼리 싸우는 느낌으로 만들자고 했다. 바지가 찢어지는 장면도 중간에 바지를 갈아입으면서 했는데, 찍다 보니 속옷 안까지 모래가 꽉 찬 상태로 몇 시간 동안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며 "영화 '부산행'에서 보여줬던, 좀비들과 싸우는 액션만큼 힘들었던 장면이라 굉장히 애착이 간다"고 기억했다.
서인국 역시 이 장면을 꼽으며 "감독님, 마동석 형님과 함께 정말 리얼한 싸움으로 만들면서 굉장히 재미있게 찍었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또 서인국이 8회 다단계 회사 대표로 변신해 '부자'를 외치던 신이 그의 애드리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인국은 "그 대사는 갑작스럽게 나왔던 것 같다"며 "많은 사람이 함성을 외치고 있을 때 정말 한 방을 더 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탄생 배경을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마동석이 드라마 속 서인국의 캐릭터인 양정도를 그린 수준급 그림이 공개된다. 마동석은 함께 호흡을 맞춘 서인국에 대해 "동생으로서 배우로서 만점"이라고 극찬했다. 또 본편에 포함되지 못했던 미공개 영상과 NG 장면들 그리고 출연배우들의 코멘터리 영상까지 확인할 수 있다.
'38사기동대 스페셜'은 12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OCN 기준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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