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전도연과 윤계상이 오해를 끝내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엘리베이터 키스로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13일 방송된 '굿와이프' 12회에서 서중원(윤계상)은 김혜경(전도연)과 이태준(유지태)이 별거 중임을 알게 됐다. 태준은 뇌물수수 혐의를 핑계로 중원을 검찰에 불렀고, 혜경과 별거 사실을 알린 것. 태준의 사무실에서 마주한 두 남자는 혜경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또 서로의 진심을 모른 채 엇갈렸던 두 사람이 드디어 오해를 풀었다. 국민 참여 재판이 마무리 되고 함께 술을 마시던 혜경이 중원에게 지난번 음성 메시지에 대해 물었고, 두 사람은 이번에도 타이밍이 어긋났음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중원은 "그럼 타이밍을 한 번 맞춰보면 어때"라며 핸드폰의 타이머를 맞춰 긴장감을 맴돌게 만들었다. 그리고 타이머를 멈추려는 혜경의 손을 잡아 어긋나기만 했던 그간의 타이밍을 드디어 바로 잡으며 시원한 전개를 이끌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호텔로 향했고, 아이의 장난으로 엘리베이터가 한층 한층 열릴 때마다 묘한 긴장감과 함께 서로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마지막은 강렬하고 진한 키스. 엘리베이터 속 두 사람의 달콤한 키스는 6.5%(닐슨 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의 순간 시청률을 보이며 이날 최고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김혜경은 김단(나나)의 계속 되는 사과에도 냉랭한 외면으로 일관했다. 또 시어머니에게 말대꾸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분개했다. 또 본격적으로 사각관계에 돌입하게 된 김혜경 이태준 서중원 김단, 네 사람의 관계변화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굿와이프'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된다.
사진='굿와이프'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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