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 준결승 진출...남자복식 김기정-김사랑 8강 탈락

입력 : 2016-08-15 22:51:30 수정 : 2016-08-15 22: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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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복식 정경은(26, KGC인삼공사)-신승찬(22, 삼성전기)이 네덜란드를 누르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세계랭킹 5위 정경은-신승찬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8강전에서 11위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네덜란드)을 세트스코어 2-1(21-13 20-22 21-14)로 제압했다.
 
정경은-신승찬은 첫 세트부터 크게 리드를 하며 10점차(19-9)까지 벌렸다. 게임포인트에서 연달아 점수를 허용했지만 정경은이 스매시로 첫 세트를 끝냈다.
 
두 번째는 팽팽했다. 처음에는 앞서갔지만 13-13 동점까지 허용했다. 이후 공격이 살아나 다시 점수차를 벌렸지만 20-16 매치포인트에서 연달아 4점을 내줘 듀스에 들어갔고, 또 2점을 내줘 두 번째 세트는 재눴다.
 
마지막 세트도 접전이었다. 초반은 앞섰지만 5-6으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다시 정경은-신승찬은 8-7로 재역전 후 21점까지 앞서가며 준결승 행 티켓을 쥐었다.
 
반면 배드민턴 남자복식 김기정(27)-김사랑(26·이상 삼성전기)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3위 김기정-김사랑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4관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복식 8강전에서 4위 중국의 푸하이펑-장난에 세트스코어 1-2(21-11 18-21 22-24)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기정-김사랑은 1세트를 21-11로 가볍게 제압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두 선수는 먼저 18점 고지를 밟았지만 내리 5실점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3세트에서는 16-1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20-18에서 듀스를 허용한 후 22-24로 역전을 당하며 8강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사진=포털사이트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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