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비욘드' 저스틴 린 감독, "과거 신용카드 긁으며 영화 제작…감회 새로워"

입력 : 2016-08-16 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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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시리즈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를 연출한 저스틴 린 감독이 '스타트렉' 시리즈에 참여하게된 소감을 전했다.
 
1966년 TV 시리즈로 시작,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대형 프렌차이즈에 처음으로 합류한 만큼 감정이 남다르다는 것.
    
저스틴 린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프렌차이즈라는 것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관객들과의 관계가 진화돼 나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 가운데 새로이 발을 담군 자신에 대해선 "행운아"라고 비유하며 "이렇게 멋진 사람들과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선물과도 같다"고 말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블록버스터다. 때문에 인디 감독으로 시작했던 과거가 떠오르기도 한다고. 그는 "신용카드를 긁어가면서 영화를 만들었는데 '스타트렉 비욘드'는 메이저 영화일뿐만 아니라 열정까지 담긴 작품"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새 작품에 대한 귀띔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전 두 편을 연출한 J.J. 에이브럼스가 새로운 타임라인을 만들었다고 한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과거 TV시리즈에서 언급됐던 '5년짜리 탐험'의 시작이 그려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엔터프라이즈호, 불가능의 한계를 넘어선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반격을 그린 작품. 오는 18일 개봉된다.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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