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의 캔디는 유인나였다.
18일 첫 방송된 tvN‘내 귀에 캔디’에서는 배우 장근석과 지수,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각자의 캔디와 통화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장근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너무 외로웠다. 일 끝나고 집에 가면 항상 나는 텔레비전을 보고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고 있다”며 “그런데 그 시간에 내가 어떤 상황인지 뭘 하고 있는지 나눌 수 있는 대화상대가 있는 게 되게 좋은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어떤 캔디와 함께 하고 싶으냐고 묻는 질문에 “원래 이상형이 여성스러운 여자”라며 “정말로 마음이 허할 때 같이 내 얘기를 들어줄 수 있는 그런 캔디를 원한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캔디 하이구와의 첫 통화에서 "목소리 되게 예쁘다. 반가워”라며 기쁜 표정을 보였다.
장근석은“이름이 왜 하이구야?”라고 물었고 이에 하이구는 “내가 있는 곳에 대한 힌트야”라며 “나는 지금 하이구 숙소에서 살고 있어”라고 소개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갔고 하이구가 콘서트도 가끔 하지 않냐고 묻자 장근석은“내일도 중국 가. 상하이에서 콘서트가 있어”라고 전했다.
이에 하이구는“그럼 내일 만날래?”라고 제안하면서 자신이 상하이에 있음을 암시했다.
장근석은 믿어지지 않아 영상통화를 하자고 했고 하이구는 상하이 전경을 보여 주었다. 장근석은“진짜 상하이야”라며“여자 연예인이 이 시간에 상하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걸 보면 너도 아시아의 프린세스구나”라고 놀라워 했다.
이튿날 상하이에 도착한 장근석은 하이구를 만나기 전 통화를 했고 하이구는 “너의 캔디가 마음에 드니”라고 물었다.
장근석은 “전화 오면 일단 마음이 너무 설레”라며 “뭔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사람한테 전화 오는 것처럼 너무 반가워”라고 대답했다.
장근석을 기다리고 있는 하이구의 모습이 조금씩 공개되면서 방송 말미에 장근석의 캔디 하이구는 배우 유인나인 사실이 드러났다.
예고에서 장근석은 유인나를 만나기 직전 통화로 “나 너 누군지 알아. 당황하지 마세요”라고 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 '내 귀에 캔디' 방송 캡처
온라인이슈팀 issue@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