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네스코는 홈페이지를 통해 위안부 관련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목표로 제출된 기록 일부를 공개했다.
앞서 한국·일본·중국 등 각국 시민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신청서에는 "위안부는 1931∼1945년에 일본군을 위해 성노예 상태를 강요받은 여성들이나 소녀들을 칭하는 완곡한 용어"라고 쓰여있다.
또 일본군은 위안부 제도를 주도하면서 최대 20만명의 여성을 성노예로 만들었다고 기술됐다.
이는 일본 정부와 극우 세력의 주장과는 상반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14년 10월 중의원에 출석해 "일본이 국가적으로 성노예로 삼았다는 근거 없는 중상이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산케이신문도 제출된 자료 가운데 공문서의 비율이 30% 미만이라며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고 폄하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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