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카스텐 하현우 "음악대장에 대한 사랑, 행복했다"

입력 : 2016-08-21 16: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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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장에 대한 사랑, 행복했다."
 
밴드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국카스텐 하현우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첫 전국투어 '스콜' 기자간담회에서 "'일밤-복면가왕' 출연 전에 고민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현우는 최근 '일밤-복면가왕'에 우리동네 음악대장이라는 복면가수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하현우는 9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밤-복면가왕' 이전에는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다. '나는 가수다'에서는 보컬 하현우가 아닌 밴드 국카스텐으로,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에 그는 "'나는 가수다'에서는 밴드와 함께 했지만, '일밤-복면가왕'은 혼자 하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혼자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이 됐다"면서도 "국카스텐으로서 보여드리는 것 말고도 나의 목소리로 또 다른 걸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결국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현우는 "'일밤-복면가왕'에서 생각지도 않게 오래 노래를 부르게 됐고, 이는 대중들이 저의 목소리에 적응하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며 "예전에는 소리만 지르는 듣기 싫은 목소리라는 생각을 많이 하셨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친근감 있는 이미지가 된 것 같아 편하게 저를 봐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우리동네 음악대장' 목소리에 매력을 느끼신 분들이 제가 속한 밴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어 밴드 사운드의 매력을 알아가시는 것 같다"며 "때문에 자긍심도 생기고 뿌듯했다. 반년 동안 프로그램을 헛되이 한 건 아니었구나 생각했다.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스콜'은 밴드 국카스텐이 데뷔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한 전국 투어다. 지난 6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다섯 도시에서 모두 6회 공연을 펼쳤다. 이날 오후 7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사진=강민지 기자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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