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냉동만두, 2R 진출...수채화는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

입력 : 2016-08-21 18:42:16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MBC '복면가왕' 1라운드 마지막 조의 대결의 승자는 냉동만두였다. 수채화의 정체는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이었다.
 
21일 방송되는 '복면가왕'에서는 36대 가왕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에 맞서는 8인의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두 남성 보컬 '비오는 날의 수채화'와 '냉동만두 해동됐네'의 대결이었다. 두 가수는 이현우의 '꿈'으로 본격적인 무대를 시작했다.
 
먼저 노래를 시작한 수채화는 투박하면서도 거친 목소리를 내질렀다. 상남자 느낌이 나는 수채화의 음색에 판정단들은 들어본 듯 하지만 생각이 안난다는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냉동만두는 청량하면서도 힘있는 독특한 보이스로 탁 트인 시원한 발성을 선보였다. 한 번에 귀에 꽂히는 특이한 바이브레이션 실력이 판정단들의 호감을 샀다.
 
김현철은 냉동만두를 두고 "처음에는 성악가인 줄 알았다. 그런데 후반으로 갈수록 아재 스타일의 댄스와 제스처를 보였다. 저보다도 선배님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신봉선은 "김현철 씨가 춤 출때 지켜보더라. 아마 우리랑 접할 기회가 적은 분야의 분"이라고 추측했다. 이를 증명하듯 그는 개인기로 개다리춤, 손가락 사이 찍기 등 '아재 댄스 종합 선물 세트'로 폭소를 자아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냉동만두가 수채화를 69대 30으로 제압했다. 아쉽게 탈락한 수채화는 준비한 솔로곡 전영록의 '불티'를 꺼내들며 분위기를 끓게 만들었다. 그는 여전히 상남자 포스를 풍기며 판정단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유쾌하게 1절을 마친 수채화는 가면을 벗고 우지원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진짜 사나이'에 출연했는데 음치 이미지 얻게 됐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출연 동기를 설명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