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훈련, 22일부터 시작...4000여개 기관, 48만명 참여
을지훈련이 오늘(22일)부터 3박4일간 전국에서 실시된다.
올해 을지훈련(을지연습)에는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4000여개 기관 48만여명이 참여한다.
국민안전처는 오늘부터 25일(금)까지 제49회 을지훈련(을지연습)이 전국에서 실시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을지훈련은 최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사이버테러 등 안보 위협 상황에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을지훈련 첫날인 22일에는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직제편성 훈련, 읍·면·동 통합방위지원본부 설치·운영, 장사정포 포격 대비 접경지역 주민대피훈련 등 실제상황을 가정한 연습이 이루어진다.
이 외에 공·항만 등 국가중요시설 방호 민관군경 합동훈련, 공공기관 전력·에너지·금융분야 사이버테러와 GPS 전파교란 대비 훈련 등도 실시된다.
을지훈련 동안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 테러화재 대비 훈련, 비상발전기 가동요령 등 주민체험 훈련과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 등도 함께 이루어진다.
국민안전처는“을지연습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전문관찰단을 위촉운영할 예정”이라며 “중앙평가단에 외부전문가를 확대 편성·운영하는 등 통제·평가를 강화해 내실 있는 훈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을지훈련은 1968년 1월 21일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사건이 계기가 되어 시작한 태극연습이 시초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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