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여관서 30대 여성 알몸 시신 발견

입력 : 2016-08-22 11: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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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여관에서 알몸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한 여관에서 A(34·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숨진 A씨는 지난 16일 한 남성과 함께 해당 여관에 투숙했고, 남성은 나흘 뒤인 20일 숙박비를 지불하고 먼저 여관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관 주인은 남성이 떠난 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여성이 방에서 나오지 않자 확인 차 들어갔다가 시신을 발견,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 당시 여성이 알몸 상태였다며 몸에 남은 상처로 보아 폭행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고 타살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과 A씨의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용의자 선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부검 등을 통해 사인 및 사망시간 등을 명확히 하고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범인을 검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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