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주고 싶었다."
Mnet 김기웅 국장이 새롭게 선보일 '슈퍼스타K 2016'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여덟 번째 시즌을 맞이한 만큼 변화를 주고 싶었다는 것.
김 국장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슈퍼스타K 2016'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슈스케'를 진행하면서 좋은 일도 있었고 좋지 않은 일도 있었다"며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먼저 심사위원 구성이다. 기존 3~4명 패턴에서 벗어나 7명으로 대폭 늘렸다"며 "예능적인 재미, 전문성, 그리고 홀수이기 때문에 공정성이라는 측면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프로그램 구성 방식이다. 김 국장은 "20초 타임 배틀을 도입해 심사위원당 10초의 시간을 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시간에 쫓겨 노래를 부르지 못하면 탈락, 다 부른다고 하더라도 다시 최종 합격유무를 판정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매 라운드 이처럼 구성이 달라진다. 이후 라운드는 참가자들도 아직 모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제작진들에게도 변화는 큰 도전이었다. 김 국장은 "변화를 시도한 만큼, 제작진이 조금 더 노력해서 많은 분들이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슈퍼스타K 2016'은 지난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숱한 화제를 낳은 '슈퍼스타K'의 8번째 시리즈다. '슈퍼스타K8'이 아닌 참신한 아이디어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 타이틀 역시 교체됐다.
사상 최대 규모의 심사위원 7인, 거미 길 김범수 김연우 용감한형제 에일리 한성표 FNC엔터 대표가 함께한 '슈퍼스타K 2016'은 오는 9월 22일 첫 방송된다.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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