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양의지(29) 선수가 24일 경기중 LG 트윈스 박용택의 방망이에 머리를 맞아 병원에 후송됐지만 검사결과 뇌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 관계자는 "CT촬영을 했는데 뇌에 이상은 없었다"면서 "현재 어지럼증이 남아 있어 링거를 맞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서 6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8-1로 앞선 3회초 1사 후 박용택의 타석에서 교체됐다.
 
박용택이 두산 선발 보우덴의 5구째를 스윙한 다음 팔로스로우를 길게 가져갔는데 이 과정에서 방망이가 양의지의 우측 머리 앞부분을 때렸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양의지는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고 끝내 구급차에 실려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경기화몇 캡처 및 두산베어스 홈페이지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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