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판타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팀 버튼 감독과 에바 그린의 완벽한 호흡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년 만에 미스터리 판타지 연출로 돌아온 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할아버지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
# 팀 버튼의 새로운 뮤즈 에바 그린, 감독과의 완벽 케미
에바 그린은 신비로우면서도 관능적인 분위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몽상가들'(2003)로 데뷔 후 '킹덤 오브 헤븐' '007 카지노 로얄'까지 할리우드를 종횡무진하며 대세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팀 버튼 감독과의 첫 만남인 '다크 섀도우'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마녀 역할을 소화한 그녀는 이번 작품으로 두 번째 만남을 확정하면서 단번에 팀 버튼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등극했다.
팀 버튼 감독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미스 페레그린 역으로 에바 그린을 캐스팅했고, 에바 그린 역시 "팀 버튼의 작품이라면 어떤 역할이든 출연할 의향이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서로에 대한 무한 신뢰는 이번 영화에서 빛을 발할 예정이다.
# 미스 페레그린의 이름에 숨겨진 의미
에바 그린이 열연한 미스 페레그린은 시간을 조종하고 새로 변신하는 능력을 가진 '임브라인' 중 하나다. 미스 페레그린은 다른 임브라인들과 같이 무한 반복되는 하루, 즉 타임루프를 만들어 그 안에서 이상한 아이들을 보호하며 살아간다.
미스 페레그린은 이름처럼 송골매(peregrine)로 변신하는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매의 눈'으로 주변을 살피며, 악의 세력 할로게스트 앞에서는 맹수처럼 돌변한다.
에바 그린은 "미스 페레그린에게 아이들은 목숨과도 같은 존재"라며 "그녀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다. 배짱 두둑한 전사 같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9월 개봉된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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