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힛더스테이지'에서 다양한 댄스 향연이 펼쳐졌다.
24일 방송된 '힛더스테이지'는 '유니폼 매치'로 꾸며졌다. 제이블랙의 콘셉트쇼로 시작된 경쟁에서는 몬스타엑스 셔누, 아스트로 라키, 장현승, 씨스타 보라, 빅스타 필독 등은 각자의 콘셉트를 준비해 무대를 수놓았다.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던 제이블랙은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여장을 하고 등장, 소녀스러운 '걸리쉬 댄스'를 선보였다. 치어리더 콘셉트로 등장한 그는 안무가다운 춤실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이후 본격적인 매치가 시작됐다. 첫 번째 순서를 피하고 싶다던 셔누는 바람과 달리 첫 문을 열게됐다. 셔누는 "이번엔 전문적으로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팝핀 장르에 도전했다.
양복점의 마네킹을 콘셉트로 잡아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인 셔누에 이어 라키는 영화 마스크에서 영감을 얻어 여러 장르의 춤을 선보였다. 18살의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표현 연기로 "짐 캐리를 연상시킨다"는 극찬을 받았다.
장현승은 남자다운 춤을 선보이겠다며 미식축구를 콘셉트로 잡았다. 춤을 소화하기 어려운 유니폼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안무를 소화해냈다. 보라는 "다양한 장르를 꼭 해보고 싶었다"며 방송 최초로 탭댄스 실력을 공개했고 패널 10명이 모두 투표를 한 '역대급 무대'를 만들었다.
마지막은 필독이 장식했다. 그의 비장의 무기는 큐브 사운드 크루와 함께 탈옥을 하는 죄수의 모습이었다. "이번 무대는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싶었다"는 필독은 여지껏 보지 못했던 퍼포먼스를 선사, 2연승을 달리던 장현승을 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힛더스테이지'에는 세계적인 크루들이 스타들과 호흡을 맞춰 눈길을 모았다. 국내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도 조명하겠다는 기획의도가 빛난 순간이었다.
사진=Mnet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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