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과 여주를 잇는 '경강선'이 9월24일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28일 국토교통부는 경기 성남·판교를 출발해 광주와 이천, 여주를 오가는 경강선(성남~여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마무리 짓고 다음달 24일부터 본격 영업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버스로 두시간 정도 소요되던 판교~여주간 이동 시간이 경강선 철도 이용시 약 48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국토부는 이번 노선의 개통으로 서울 및 주변 도시간 수송수요 증가에 따른 광역 교통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한 이번 사업은 성남~여주간 57㎞ 구간을 복선전철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2002년 12월 기본계획을 마련한 이후 총사업비 1조9485억원을 투입해 2007년 11월 노반공사를 착공한 이래 약 8년10개월간에 걸쳐 공사를 시행했다.
 
해당 노선에는 성남시 2개와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의 역이 새롭게 만들어 졌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추석을 맞이해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지역주민의 전철교통편의를 위해 본격 영업운행에 앞서 추석기간 동안 무료로 임시열차를 운행한다.

임시열차는 9월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판교 및 여주역에서 출발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전 역에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경강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및 광주와 이천, 여주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향후 연계노선 개통 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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