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철을 맞아 영유아·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성 눈병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질병관리본부의 '2016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4~20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수는 1000명당 24.8명으로 2주 전(7월 31일~8월6일) 20.3명에 비해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각결막염에 감염된 연령층은 0~6세가 1000명당 8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19세 36.8명 ▲20세 이상 18.9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 '아폴로 눈병'으로 잘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도 1000명당 1.0명으로 전주(0.9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아직 큰 유행세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0~6세' 유아 환자가 1000명당 4.0명으로 '20세 이상'(0.9명)과 '7~19세'(0.5명)보다 훨씬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과 수영장을 방문할때는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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