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인아웃]'터널', 3주 연속 1위...'라이트 아웃', 막강 파워

입력 : 2016-08-29 08: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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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널' 포스터.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터널'이 3주 연속 1위를 지키며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공포 마스터' 제임스 완이 제작한 '라이트 아웃'은 2016년 34주차(8월 26~28일) 극장가에서 2위로 데뷔했고, 32년 만에 리부트된 '고스트버스터즈'는 4위로 출발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100만을 돌파했고, '부산행'은 역대 흥행 순위를 끌어 올렸다.
 
# 올 여름 '빅4'의 흥행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815개(1만 875회) 스크린에서 66만 4천824명(누적 628만 49명)으로, 여전히 압도적인 관객 동원을 자랑했다. 누적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 여름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와 함께 '빅4'의 마지막 흥행을 이끌고 있다.
 
'덕혜옹주'는 547개(6천81회) 스크린에서 23만 313명(누적 530만 6천299명)으로 1계단 하락한 3위에 자리했다. 7위에 오른 '부산행'은 396개(2천432회) 스크린에서 10만 2천887명(누적 1천142만 3천223명)으로, '변호인'(1천137만 4천610명)을 제치고 역대 흥행 순위 13위로 상승했다. 조만간 '해운대'(1천145만 3천338명)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상륙작전'은 395개(2천445회) 스크린에서 8만 7천400명(누적 695만 3천980명)으로 3계단 하락해 8위까지 내려왔다. 빠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약 5만 명 남은 700만 고지는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신규-외화 편
 
'라이트 아웃'은 659개(6천251회) 스크린에서 39만 7천460명(누적 53만 4천425명)으로 개봉 첫 주 2위에 랭크됐다. 27일 47.6%, 28일 39.8%의 좌석 점유율은 당당히 10위권 내 작품 중 1위에 해당한다.
 
'고스트버스터즈'는 511개(4천195회) 스크린에서 21만 5천506명(누적 24만 8천871명)으로 개봉 첫 주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 역시 27일 41.0%, 28일 38.7%의 좌석 점유율로, '라이트 아웃'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두 작품 모두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 횟수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메릴 스트립 주연의 '플로렌스'는 377개(2천574회) 스크린에서 5만 4천852명(누적 8만 9천932명)으로 개봉 첫 주 당당히 9위에 자리했다. 다양성영화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 신규-한국영화 편
 
'올레' '최악의 하루' '범죄의 여왕' 등 작은 규모로 개봉한 한국 영화들이 10~12에 자리했다.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 등이 주연한 '올레'는 336개(2천193회) 스크린에서 3만 5천278명(누적 5만 349명)으로 개봉 첫 주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예리 주연의 '최악의 하루'는 196개(1천274회) 스크린에서 2만 849명(누적 2만 9천807명), 박지영 주연의 '범죄의 여왕'은 270개(1천528회) 스크린에서 2만 315명(누적 2만 8천878명)을 각각 동원했다.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 연휴 2주 전인 35주차(9월 2~4일) 극장가는 다소 조용한 상황.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예매 점유율에서도 '터널'이 15.7%로 여전히 1위를 기록 중이다. '덕혜옹주'도 9.1%로 선전 중이다. 신규 작품 중에서는 '메카닉:리크루트'가 11.0%로 2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박근형의 '노장파워'가 기대되는 '그랜드파더'가 3.6%로 8위에 자리했다. 연정훈이 악역으로 출연한 성룡 주연의 '스킵트레이스:합동수사'를 비롯해 '브링 홈' '머니 몬스터' '사랑에 미치다' 등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쇼박스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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