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호 주장 기성용이 중국과의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기성용은 31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기분이 좋다. 팀 분위기 역시 좋다"며 "내일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르는데 모두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표팀 기간이 짧아 힘든 것은 사실이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준비하는 것이 좋은 선수라는 점에 불평할 수 없다"며 "선수들이 중국전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좋은 정보를 주고 있다. 동아시안컵보다 중국이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있어 방심을 하면 어려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끝으로 기성용은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A조에 포함된 한국은 1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6일 시리아 원정을 떠난다. 이후 카타르,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만난 후 2차전에서 한 번 더 경기를 치른다.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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