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가 강풍과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울릉도의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8억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울릉도에는 28일부터 30일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산사태와 하천범람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울릉도 지역은 산사태로 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하천범람과 토사유출 등으로 총32세대 60명이 대피한 상태다.
또 하천범람 등으로 주택 22동과 차량 15대가 침수되고 가두봉 터널붕괴 등 60여 개소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 60명에 대해 재해구조 물자와 응급구호세트 등을 긴급하게 지원하도록 했다.
특히 주택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선지급 한다.
또 가두봉 터널 붕괴와 산사태 발생으로 통제된 일주도로 구간은 가용 장비를 최대한 동원, 빠른 시간 안에 통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복구에 박차를 가한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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